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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상식?!

쇼트트랙 심석희의 성폭행 가해자 코치 조재범의 현황

by 지야나라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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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관련 혐의 항소한 코치에게 가중 형량 선고한 재판부

 

1심에서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성폭햄 혐의'의 조재범 전 코치가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와는 이성관계로 만나왔다고 항소심 재판부에서 주장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10일 수원고법 항소심 재판부는 이 같은 발언은 성폭행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가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조재범 전 코치에게 원심에 가중된 형량 13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출처_pixabay / 심석희 성범죄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가중처벌된 전 국가대표 코치 조재범

 

처음 검찰 구형량은 징역 20년이었지만 재판부는 1심에서 그의 최종 형량을 10년 6개월로 선고해 논란이 있기도 했었는데 다시 가중 형량이 얹히게 된 것입니다.

 

또한 조재범에게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을 비롯하여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7년간의 취업 제한을 명령했습니다. 

 

 

출처_pixabay (사건과 무관이미지) 심석희 성범죄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가중처벌된 전 국가대표 코치 조재범


 

심석희 사건의 전말_ 선수와 코치 간의 얼룩진 관계

조재범은 쇼트트랙 코치로 역할을 하면서 그의 위치를 악용해 심석희 선수를 2014년부터 2017년에 이르기까지 3년 동안 성추행과 성폭행 등의 총 30여 차례에 걸친 성범죄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특히 처음 이 소식을 접하고 그 범행 장소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선수와 코치가 항상 사용하고 오래 머무르는 일상 장소였다는 점이 매우 소름 끼쳤습니다.

 

무엇보다 2014년 그때 당시 심석희 선수의 나이(고등학교 2학년)를 고려한다면 2016년 전까지는 그녀가 미성년자였으므로 이 같은 범죄 행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출처_pixabay / 심석희 성범죄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가중처벌된 전 국가대표 코치 조재범

 

 

그런데 심선수가 성인이 된 후로도 이어진 그의 성폭행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 전까지 이어졌다고 하니 매우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값진 금메달을 거머쥐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빛나는 금메달리스트로 활약을 보여주었던 대한민국의 간판 쇼트트랙 스타 심석희 선수의 시작을 이끌어 준 것은 그녀가 초등학교 5학년 때 만난 조재범에 의해서였다고 합니다. 

 

심석희 선수의 입장에서는 좋은 기량 발휘를 위해 조재범 전 코치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는 오랜 기간에 걸쳐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심 선수에게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심석희 선수는 이로 인해 정신적 충격은 물론이고 지금까지도 큰 고통을 감내하며 정신과 도움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인재를 육성해야 하는 코치로서의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1월 수원지법 재판부는 심 선수가 기록한 범행 일시와 장소가 기록된 메모를 비롯해 동료 선수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그녀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인정하고 그녀의 손을 들어주며  코치 조재범에게 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출처_pixabay 값진 결과를 위해 끝없이 도전하고노력하는 운동선수들

 

 

 

하지만 조재범은 1심에서 징역 10년 6개월을 받은데 대해 항소하고 나서며 심석희 선수와는 이성관계로 만나면서 성적접촉이 이루어진 거라며 주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조재범은 그동안 심석희와는 선수와 코치와의 관계였을 뿐 성관계 사실이 없다며 일관했지만, 항소심에서는 '합의에 의한 일'이었다고 번복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심석희는 강하게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처음에는 피해자와 관계 자체도 부인했다가 나중에는 이성관계로써의 성관계를 주장하는 조재범에게 재판부는 진술 번복의 경위를 되물었으나 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조 씨의 이 같은 발언은 그녀에게 2차 가해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심석희의 손을 다시 한번 들어주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재판부는 조재범이 심석희와 이성관계/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밝히며 제출한 그녀와의 문자메시지 내용 확인 결과, 이 또한 심석희 선수에게 비정상적인 관계를 강요한 내용으로 비칠 뿐 호감을 갖고 있는 이성 간의 대화 내용으로 판단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밝혔습니다.    

 

 

출처_pixabay /심석희 성범죄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가중처벌된 전 국가대표 코치 조재범

 


 

또한 이와는 별개로 조재범은 고등학교 코치 시절 승부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된 이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년도 지나지 않아 국가대표 코치로 발탁이 되어 논란이 일었던 바 있습니다. 형사 사건으로 입건된 이력이 있었던 만큼 국가대표 코치로서는 자격미달이었던 것입니다. 

 

조재범은 2018년 심 선수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빙상계에서는 영구 제명되고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후, 2019년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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