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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리뷰

빅 히어로(2014)_ 사랑스러운 슈퍼 히어로

by 지야나라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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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 구글 빅 히어로

'Big Hero 6'_ 영화 제작 이야기

이 작품은 2014년 디즈니가 마블 코믹스에 출연한 '빅 히어로 6'을 기반으로 각색한 애니메이션으로 2015년에 국내 개봉되었습니다. 디즈니의 명성에 맞게 평점은 9점대를 웃돌았던 작품의 매력을 살펴보겠습니다. 보통 '로봇'이라는 이미지는 딱딱한데, 작품 속 베이맥스는 동글동글 외관을 비롯해 소프트웨어까지 부드러운 성향이라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힐링 로봇으로서의 따뜻한 캐릭터의 이미지로 각인됩니다. 작품은 다소 예상되는 줄거리로 진부해질 수 있는 성향이 있지만, 베이맥스가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그저 아이의 미소를 짓게 됨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로봇만의 기계음 목소리와는 달리 엉뚱하고 감성적인 그의 말과 행동들은 매우 사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을 제외한 로봇이나 배경의 실사 같은 화면들은 작품에 몰입감을 한껏 더 끌어올려 줍니다.

빅 히어로의 탄생 일기_ 내용 요약(결말 보기)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이모와 함께 살고 있는 의좋은 형제가 있었습니다. 형제는 모두 로봇공학에 관심 있고 재능도 뛰어났지만 '히로'는 <전투로봇>을 제작해 불법 경기를 하며 돈을 버는 데에만 몰두했습니다. 하지만 형 테디는 자기보다도 더 뛰어난 동생의 재능이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형 테디는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 데리고 가 친구들과 인사시키고 그들이 연구 중인 로봇들도 구경시켜줍니다. 그리고 테디가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서 성공시킨 건강 도우미 로봇 '베이맥스'를 소개해줍니다. 그렇게 형이 개발한 치료 로봇을 보고 형의 뜻을 받아들인 동생 '히로'도 멋진 로봇을 만들겠다 다짐합니다. 히로의 새로운 <마이크 로봇> 발표가 이루어지던 날 히로는 로봇기술의 대가인 로버트 교수님을 비롯한 세계적 기업가와 모두를 만족시키고 드디어 로봇 공대 입학 허가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발표장에는 의문의 화재가 일어나게 되고, 위험에 처한 교수님을 구하러 들어간 형 테디는 그만 세상을 떠나버리게 됩니다. 게다가 히로의 로봇 신기술 <마이크 로봇>마저 화재로 불타버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형을 잃고 매우 힘들어하는 히로 옆을 베이맥스가 몇 날 며칠 지키고 있습니다. 테디와 같은 학교를 다니던 친한 네 명의 친구들 역시 히로를 걱정하며 위로합니다. 그렇게 히로가 드디어 절망을 극복하고 어느 날 불에 타버린 줄만 알았던 마이크 로봇이 어느 폐공장에서 대량 생산되고 있는 걸 목격합니다. 그때부터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그는 자신의 기술을 훔쳐간 자가 누구인지 추격을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 모를 악당이 도시를 위협하게 되고, 히로는 이를 막기 위해 형의 <치료 로봇>에 각종 전투 기술을 프로그래밍하여 <슈퍼 히어로 로봇>으로 업그레이드시킵니다. 테디의 친구들도 개발한 무기들을 장착하여 힘을 보탭니다. 히어로 6인이 그렇게 악당과 대치하며 결국 알아낸 그의 정체는 화제로 인해 형과 함께 죽은 줄 알았던 교수님이었습니다. 교수님과 거대 기업 간의 관계에서 가슴 아팠던 과거를 알게 되며 히로 일행은 그를 돕기로 합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베이맥스는 자신을 희생하며 히로를 살립니다. 사건은 마무리되었지만 베이맥스의 팔만 히로에게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남겨져 있던 베이맥스의 핵심 칩을 발견하게 되고, 히로는 다시 베이맥스를 마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 했던 형의 뜻을 이어받아 히로와 그의 일행은 도시의 구원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힐링 로봇 베이맥스의 활약상

"아야!" 소리만 나면 스르르르~ 나타나.. "당신의 아픔 정도는 얼마입니까?"하고 아픔 지수 체크표를 가슴 액정에 띄우는 모습, 기분 좋을 때 하는 주먹 인사 "파랄 라라라~" 통통을 넘어서는 체구에 짧은 다리로 쫄랑쫄랑 걸어가는 모습과 장애물 사이를 비집고 지나가는 모습들은 정말 귀엽습니다. 엉뚱하고 귀여운 히로의 친구 베이맥스입니다.
"저의 치료에는 동정, 애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울어도 괜찮습니다." 역시 마음 따뜻한 힐링 로봇, 공감의 정도가 웬만한 사람보다 낫습니다. "저는 항상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테디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 안에 있습니다." 베이맥스의 한마디 한마디는 아픈 마음을 토닥토닥 치유해줍니다. "히로, 전 당신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히로가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하면서 또 한 번 그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베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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