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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리뷰

제리 맥과이어(1996)_ 톰 크루즈 주연의 감동 영화

by 지야나라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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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구글 제리맥과이어

JERRY Maguire_ 영화 줄거리와 결말

큰 스포츠 에이전시에서 일하고 있던 잘 나가는 매력적인 남자 '제리 맥과이어'는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삽니다. 72명의 선수들을 관리하던 그는 담당 선수가 하나둘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그들과 마찰이 생기면서 소수의 선수들을 관리하며 그들과 좀 더 인간적으로 가까이 관계하는 게 좋지 않을까 고민합니다. 점차 사람보다 돈을 중시하는 회사 분위기에 회의감을 느낀 그는 이런 의견을 제시했다가 결국 퇴사를 당하고 맙니다. 그의 퇴사 소식에 회사 동료들은 재빨리 제리가 관리하고 있던 선수들을 빼돌립니다. 모두가 그에게 등 돌렸지만 평소 그를 짝사랑하고 있던 경리부의 싱글맘 '도로시 보이드'와 그의 유일한 고객이 된 만년 후보 미식축구 선수 '로드 티드웰'만이 제리를 따라나섭니다. 로드는 경력은 오래되었지만 자신의 위치는 인지하려 들지 않은 채 거만하고 불평이 많은 선수였습니다. 제리는 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그동안 공들여왔던 유망한 선수를 찾아갑니다. 제리에게 큰 영향력을 줄 수 있었던 선수였기에 그의 기대는 컸습니다. 무엇보다 그도 제리의 성실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기에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 거라 확신했지만, 투정쟁이 로드를 신경 쓰는 동안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약혼녀에게마저 버림 당한 절박한 상황에 낙담한 제리는 유일한 자신의 편 도로시에게 연락합니다. 제리는 그녀의 집에서 잠깐의 휴식을 가지며 좋은 기분을 충전해가고, 다음날부터 그들의 관계는 진전되어 가까워지게 됩니다. 도로시는 자신과 아들 '레이'에게도 자상한 그에게 더욱 빠집니다. 하나뿐인 선수 '로드'의 계약 연장을 위해 애써보지만 그의 기량은 수준에 미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로드는 자만하며 높은 이상만을 추구했습니다. 그로 인해 제리의 재정적 상황이 좋지 않자 월급도 받을 수 없게 된 도로시는 생계를 위해 안정적인 직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직을 결심하지만 제리가 그녀에게 청혼을 하면서 둘은 결혼을 하게 되고 그녀를 붙잡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가 도로시에게 사랑을 느껴 청혼을 한 것이 아닌, 그녀의 인간적인 매력과 동료애가 더 컸었던 갑작스러운 청혼이었기에 둘의 관계는 점차 어색해져 갑니다. 그가 결혼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도로시는 그와의 진솔한 대화를 시도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의지하려 했던 자신을 탓하며 가슴 아프지만 그를 놓아주게 됩니다.. 한편 제리와 로드는 시간이 갈수록 마찰이 생깁니다. 로드는 지금 자신의 처지가 제리가 그만큼 노력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추궁합니다. 그리고 신혼생활을 즐기지 않고 자신의 원정 경기만을 쫓아다니는 제리에게 결혼생활에 문제 있냐고 되물으며 제리의 불편한 부분을 건드립니다. 제리 역시 그런 로드에게 일침을 가합니다. 남 탓만 하고 불평불만이 많은 이기적인 성격 때문에 팀에서 그를 기피하는 거라며, 돈만 생각하지 말고 열정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라며 직언을 합니다. 이에 화가 난 로드도 제리를 비난하며 서로 다투지만 결국 그의 말에 깨우침을 얻은 로드는 그의 쓴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점차 팀원들에게 친절히 대하며 불평을 줄이려 노력했던 결과 팀 분위기도 덩달아 좋아지고 그의 기량도 뛰어나게 늘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에게 중요한 경기가 시작되고 둘의 성공을 기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숨죽여 지켜봅니다. 그런데 한참 경기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던 로드에게 위기가 닥칩니다. 극적인 역전의 터치다운을 한 순간 그가 땅으로 떨어진 충격이 커 의식을 잃게 돼버린 것입니다. 순간 지켜보고 있던 제리와 로드의 가족들은 깜짝 놀라 로드를 걱정합니다. 중계마저도 중단된 상황이 이어집니다. 제리가 충격에 빠져있는 로드의 아내와 통화하며 안심을 시키려 합니다. 그때 갑자기 스르르 움직임을 보이던 로드가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깨어나 기뻐 춤을 춥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로드가 그토록 염원했던 화려한 카메라 플래시들과 기자들이 몰려듭니다. 하지만 로드는 라커룸에서 나오자마자 제일 먼저 제리를 찾습니다. 그의 부름에 기자들 틈을 비집고 들어간 제리는 로드와 뜨거운 승리의 포옹을 합니다. 로드는 뒤이어 끔찍이 아끼는 아내와 통화를 하며 감격의 순간을 나눕니다. 가장 기뻐야 할 그 순간, 로드의 모습을 지켜보던 제리는 마음 한편이 허전합니다. 자신이 나락으로 떨어졌던 순간에도 항상 자신을 지지해주고 사랑해줬던 사람, 도로시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녀에게 달려갑니다. 그때 도로시는 남편 없이 혼자 생활하고 있는 여자들 모임에 참석해 남자들 험담을 주고받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멋진 남자의 출현에 모두들 숨죽이고 주인공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제리는 용기 있게 그녀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도로시가 자신의 소중한 존재였음을 고백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용서를 구합니다. "You complete me."(당신이 나를 완전하게 해). 제리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던 도로시는 그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그를 용서했다며 행복한 미소로 그와 재회의 감격을 나눕니다. 이제 스타가 된 로드는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이 어마어마한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재계약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자, "제리 맥과이어!"를 외칩니다. "내 에이전트입니다.. 당신이 날 여기 있게 해 줬어." 감격에 벅찬 로드는 울먹이며 기뻐합니다. 그리고 그와 눈을 맞추며 함께 감동을 나누는 제리가 그곳에 서 있습니다.

 

작품에 관하여.. (명대사 포함)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제리 맥과이어>는 1996년 발표되고, 1997년 국내 첫 개봉 이래로 2017년 재개봉되었습니다. 스포츠 에이전트 제리 역에 '톰 크루즈', 그의 조력자이자 연인인 보이드 역에 '르네 젤위거', 제리의 하나뿐인 선수 로드 티드웰 역에 '쿠바 구딩 주니어'가 활약했습니다. 이 영화가 탄생시킨 대표적인 명대사 "Show me the money!""You complete me."를 비롯하여, 도로시의 가슴 아픈 대사 "내가 원하는 건 사랑인데, 왜 당신은 책임감을 이야기하죠?", 제리와 도로시의 결혼식에서 도로시의 언니가 가하는 일침: "내 동생 울리면, 죽여버릴 거야.", 울지 않을 자신 있다던 로드가 토크쇼에서 울음을 쏟는 장면: "내 에이전트 제리 맥과이어, 너는 내 콴이야."

영화는 완벽하다고 자신하던 두 남자가 서로에 대한 관심과 신뢰 속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 변화해가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담으며 주옥같은 대사들과 함께 인상적인 장면들을 남겼습니다. 이로서 영화는 개봉 후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주인공 두 배우는 이 작품으로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게 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아무리 큰 어려움 속에 빠져있어도 내가 마음을 열고 변화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그 전보다 더 나은 상황들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이 영화는 지금에 봐도 정말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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