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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리뷰

디즈니 명작_인어공주(1989)_말괄량이 막네 딸, 에리얼

by 지야나라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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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구글 인어공주

인어공주_ The Little Mermaid_ 들여다보기

안데르센 동화의 <인어공주>를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으로 투명판 위에 여러 장의 그림을 그려 카메라로 촬영하는 <셀 기법>을 이용하여 제작한 디즈니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인어공주는 디즈니사에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준 작품이었습니다. 1989년 첫 개봉하여, 국내에서는 1991년 개봉, 1997년 재개봉하였습니다. 인어공주라는 캐릭터를 가장 대중적이고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화 원작과는 달리 영화에서는 내용면에서 각색되고 각 캐릭터들에 이름이 붙여져 주인공인 그녀를 돕는 귀여운 조력자의 역할들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의 사운드트랙은 매우 호평받았는데, 바닷속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에리얼을 설득하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극 중 '세바스찬'이 부른 "Under The Sea"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여했으며, 현재까지도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곡입니다. 원본과 한국 더빙판을 모두 지금까지 여러 번 감상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감안했을 때 인어공주 '에리얼'의 목소리나 노래는 원작을 추천하고 싶고, 문어 마녀 '우슬라' 역 더빙은 한국 더빙판의 연극배우 박정자의 목소리가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디즈니 본사에서도 호평했었던 부분이라고 합니다. 최근 소식으로는 디즈니 실사 영화로 인어공주가 2022년 발표될 예정인데, 처음부터 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캐스팅을 두고 논란이 많이 있었지만 그녀 스타일의 인어공주는 또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될지 애니메이션 속 에리얼과는 또 다른 어떤 매력을 뿜어낼지 기대를 해봅니다. 

작품 줄거리 (결말 생략)

'아틀란티카'라는 바다왕국에 국왕 '트리튼'과 일곱 명의 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트리튼이 그중 제일 아끼는 막네 딸 에리얼은 예쁜 외모에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 몰래 난파된 배에서 육지 인간들의 물건을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간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을 멈추지 않는 그녀를 아버지 트리튼은 항상 걱정하며 단속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리얼은 에릭 왕자의 생일파티가 열리고 있던 배를 구경 갔다가 그의 멋진 모습에 반해버립니다. 폭퐁우가 왕자의 배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지만 에리얼이 그를 구해줍니다. 해안가로 데리고 나와 기절해 있는 왕자를 가까이에서 바라보니 더욱 그에게 빠져들고 맙니다. 아쉬운 마음을 담아 그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지만, 그가 정신을 '차리려는 순간 인어의 몸을 그에게 들킬 수 없던 에리얼은 바위 뒤로 숨어버립니다. 때마침 궁전 사람들이 나와 왕자를 데려갑니다. 에릭 왕자를 본 후로 에리얼은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자신의 비밀 공간에 난파 때 발견한 그의 동상을 가져와 내내 바라보며 가슴앓이를 합니다. 그때 트리튼에게 그녀의 비밀 공간이 발각되고, 화가 난 트리튼은 에릭 왕자의 동상과 함께 그녀가 아끼던 물건들을 파괴해 버립니다. 에리얼이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 있던 순간에 문어마녀 '우슬라'의 부하들이 그녀를 현혹시킵니다. 마침 바다왕국 국왕의 왕관과 그의 삼지창을 탐하고 있었던 우슬라는 사랑에 빠져있던 에리얼을 유혹하기 위해 거래를 제안합니다.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져가는 대신 그녀에게 인간의 다리를 준다고 한 것입니다. 단, 해가 세 번 질 때까지 왕자의 키스를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의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경우엔 영원히 그녀의 영혼까지 가져가겠다는 경고를 남깁니다. 에리얼은 그렇게 그녀에게 목소리를 내어주고 다리를 가진 채로 해안가에서 눈을 뜹니다. 그리고 자신을 구해주었던 한 여인의 노랫소리를 회상하며 에릭 왕자가 그곳을 거닐던 중에 에리얼을 발견합니다. 목소리를 잃은 그녀는 자신이 '당신이 찾는 그녀'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행복해합니다. 왕자의 배려로 궁으로 함께 가서 지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에릭과 에리얼은 서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에릭은 에리얼의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행동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봅니다. 하지만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것을 염려한 마녀 우슬라의 방해로 왕자의 키스를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우슬라가 젊은 여자로 변장하고 에리얼의 목소리를 이용해 에릭 왕자의 환심을 삽니다. 그리고 왕자를 홀려 급히 결혼식을 추진하게 합니다. 우연히 에리얼의 갈매기 친구 '스커틀'이 신부의 정체가 우슬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인어공주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

- 바다왕국의 실력 있는 작곡가이면서 왕의 비서인 바닷가재로 풀네임은 호레이쇼 실로니어스 이그네이셔스 크러스테이셔스 세바스찬. 그는 에리얼에게 잔소리쟁이이면서도 그녀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살피고 도와줍니다.   

- 에리얼의 물고기 꼬마친구 플라운더. 물고기 종은 '로열 에인절 피시'이고, 겁이 많은 캐릭터입니다.

- 에리얼의 육지 친구 갈매기 스커틀. 육지 물건들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에리얼에게 가르쳐주고, 눈치 없고 노래도 못 부른다. 다리가 생긴 에리얼을 보며 뭐가 달라졌는지 눈치 못 챌 정도이다. 하지만 에리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친구입니다.

- 에릭 왕자의 반려견 맥스의 견종은 '올드 잉글리시 십독'. 캐릭터 중 유일하게 말을 못 하지만, 그의 행동만으로도 그의 생각은 모두 유추 가능하다는 게 대단합니다. 그리고 에릭 왕자와는 다르게 눈치가 굉장히 빠르며 에리얼을 매우 좋아합니다. 

- 왕자의 성에 있던 주방장 루이는 1편에서는 잠깐 비치는 캐릭터이지만 세바스찬과의 케미를 이루는 코믹한 장면들을 연출하고 그가 요리를 하면서 부르는 사운드 트랙은 귀를 즐겁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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